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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는 휴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름 집중할 수 있었던 한 주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와이프가 최근 공부를 시작했는데 옆에 앉아서 같이 공부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내는 나의 가장 멋진 멘토입니다. :-) 아마도 나와 다른 성격에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 예전 회사에서 했던 프로젝트에 관련해서 문의가 있어서 늦은 시간까지 지원을 해드리고 왔었습니다. 사실 5년 전 프로젝트이기도 하고, 도움이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으나, 해당 프로그램이 유닉스 환경에서 개발된 C, PRO*C 등으로 중 무장한(?) 소켓 프로그램이라 딱히 도움을 청할 만한 사람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라는 곳 인데요, 아주 많은 일들을 하고 있는 국가기관 입니다. 그 중에서 제가 담당했던 부분은 "해외상호대차"라는 업무입니다(전부가 아니라 그 중에 통신하는 아주 작은 일부 모듈을 개발했습니다). 생소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국외에 있는 논문, 책 등에 대해서 국가간에 서로 원문복사 및 대출 등을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RISS라는 서비스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현재는 일본하고만 상호대차 서비스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에도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의 KERIS와 유사한 NII라는 조직이 있구요)

 우리나라의 경우는 학사논문의 경우라도 원문(PDF 등)까지 서비스되는 정말 좋은 IT환경이 제공됩니다. (정말 이런정도까지 서비스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을 겁니다 ^^) 일본의 경우는 사실 그렇지 못해서 각 대학에 원문복사를 요청하지 않으면 구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물론 이런 일들이 자주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논문을 쓰다보면 꼭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국가간의 도서대출에 사용되는 ILL (Inter Library Loan) 서비스를 위한 표준 프로토콜이 존재하는데요 이 프로토콜을 준수하여 국내 서비스와 해외 서비스를 연동하는 소켓 프로그램을 개발했었습니다. 최근에 서비스 개편과 더불어 장비교체를 하면서 재설치 및 연동에 문제가 발생해서 급하게 달려갔었습니다. 일본과 테스트 일정을 맞춰둔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라 담당자분도 많이 난감해 하시더군요.

 늦은 시간까지 고생을 해서 결국 잘 해결되었고, 일본과의 서비스 통합도 다음날 잘 처리되었다는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원인은 단순한 경로의 권한 문제였습니다. 참조하는 패키지가 별도의 로그를 남기는데 새로 설치를 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해당 로그를 저장하는 폴더의 권한을 제대로 지정해 주지 않아서 라이브러리 안에서 Segment Fault가 발생했고, 원인을 모른는 담당자분은 자꾸 떨어지는 core 에 당황했었고, 저 또한 gdb로 한땀 한땀 디버깅 하면서 같이이 어둠속을 탐험 했었습니다. :-)

 코드를 하나 하나 뜯어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도 들고, 스스로를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는데요 사실 제한된 시간 내에서 원인을 파악해야 하는 압박감 때문에 되게 난감하긴 했습니다. :-( 마치 시간 제한을 둔 폭발물을 해체하는 느낌이랄까요 여튼 긴장되기도 하고 나름 즐거웠습니다. 탐험을 해나가면서 제가 짠 코드를 보면서 코멘트도 잘 달았고, 잘 짰다는 생각도 들었구요..(자뻑이군요 ^^) 아무튼 5년 간 아무 문제없이 잘 돌아갔던 것도 뿌듯했지만, 이렇게 앞으로도 일본과 한국 학자들이 도서 대출을 위해서 계속 사용될 것을 생각하니 한일관계에 뭔가 조금이라도 좋은 역할을 한 것 같기도 하고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돌아오는 지하철 내내 이런 저런 생각이 들면서 "개발자란 과연 어떤 직업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스템통합, 검색엔진, 추천서비스, 검색서비스 그리고 저장소에 까지 많은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오고 또 사라져갔지만 오늘 만났던 그녀석은 왠지 "내가 없어도 잘 살고 있었어"라고 말하는 것 같았고, 마치 하나의 생명체 같았다는 느낌이랄까요(무슨 신도 아니고 ㅎㅎㅎ) 아무튼 앞으로도 계속 개발하고 코딩을 하겠지만, 단순히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 아니라 프로젝트 혹은 프로그램 스스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해야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스로 만들어난 결과물에 대해서 되돌아 보았을 때에 뿌듯하고 기쁜 마음 그것이 다음 걸음을 내딛는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P.S) 참고로 프로젝트 기간은 약 10개월 정도 였습니다. 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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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ark.suhyuk


때는 월요일 저녁이었지요, 여느때와 같이 나의 맥북에 아이폰과 연결하고 씻으러 갔다왔는데 왠지... 평소같았으면 동기화가 벌써 끝나있어야 하는데 왠지 열심히 뭔가를 복사하는 아이튠즈 .. 어플 및 아이폰 상태는 초기화가 거의 마무리가 되어 가는 중. 아흑...

 뭐 그래도 백업이 되어있겠거니 했는데... 작년 iCloud 적용 이후로 백업을 iCloud로 셋팅을 해두었는데 iCloud 백업은 주소록 및 일부 스케쥴만 백업 되도록 설정 되었네요... 게다가 마지막 백업 시점은 작년 12월 이구요... 털썩

 나의 아이폰은 작년 12월 11일으로 롤백되어 있고, 나는 공황상태로 돌입. 뭐 울며 겨자먹기로 복구, 그나마 즐겨하던 몇 몇 게임 세이브 파일과 어썸노트 및 뽀모도로 기록은 안드로메다에... 에버노트, instapaper, ReadItlater는 그나마 서비스 특성상 복구 되었네요... 뭐 이정도면 다행일까요?


 멘탈붕괴에 하루만 딱 시달리고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하려 노력중입니다. 허허허... 여튼 전반적으로 저조합니다만 회복중입니다. :-)

 
 최근에 '
공부의 왕도'라는 프로를 가끔 찾아서 봅니다. '정우성'이라는 친구의 '눈으로 쓰고 기억하다'입니다. 개인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있네요.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라
 - 귀마게
 - 30분 집중습관
 - 시선분산 안되도록 안경 벗고 책보기
 - 스트레칭
 - 집중력이 떨어지는 순간을 빨리 캐치하기

책읽는 습관
 - 책을 손에서 떼지 않는 습관
 - 흥미를 가지고 책읽는 습관
 - 읽으면서 문장화, 시각화 하는 습관
 - 내가 알고 있는 정보와 구조화 하는 습관
 - 책 읽는 목적과 활용방안

철저한 복습 스케쥴
 - 하루, 일주일, 한 달 세번 복습 스케쥴
 - 선생님의 모습, 어투, 모습을 떠올리면서 복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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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ark.suhyuk
정량화된 정보를 통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체험하는 한 주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뽀모도로는 상승했고, 인터럽션은 줄었습니다. 인터럽션에 대한 의도적인 확인이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럽션의 원인 분석
뽀모시간이 종료되었지만 미련이 남아서 계속 하는 습관
타인에 의한 인터럽션은 많지 않았음 (가장 큰 원인일거라 착각)

 여전히 수요일 뽀모가 줄어드는 원인(?)은 불확실하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이나 분위기를 잘 타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 업무적인 이유로 Neo4JSenseiDB라는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는 오픈소스 그래프 데이터베이스이며, 소셜분석을 위한 도구로 살펴보고 있으며, 후자의 경우는 준 실시간 분산검색엔진입니다.

 무엇보다도 후자는 2012년 1월에 LinkedIn에서 오픈소스로 공개한 분산 실시간 검색엔진이어서 관심이 가고 있습니다. 처음에 접했을 때에는 루씬 기반에 각종 오픈소스의 조합으로 잘 포장한 제품이겠거니 했습니다만, 차근 차근 뜯어보고 프로젝트 리더의 행적을 살펴보면서 많이 놀랐습니다.

 John Wang 이라는 분인데 2007년도에 LinkedIn에 입사했고, 2008년도 부터 루씬을 통해 실시간 검색 플랫폼을 오픈소스화 해서 zoei 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이후 2012년에 senseidb를 내놓았습니다.

 사실 우리 팀에서도 그와 비슷한 시기에 검색엔진을 개발했고, 당시만 해도 더 좋은 성능과 검색엔진으로써 기능은 뛰어나다 자부했었지만, 지금에 와서 보면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아키텍처를 고민하지 못했고 또한 오픈소스를 통한 해당 프로젝트를 더욱 잘 살리지 못한 점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결국 이렇게 다른 패키지를 서베이하고 있는 자신을 보면서 왜 진작 그런 마인드를 가지지 못 했나 싶기도 합니다. 
 
 물론 senseiDB도 더 지켜보아야만 할 것이며, 우리가 해나가야만 했던 일들을 돌이켜보면 최선이라 생각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플랫폼으로써의 가치를 가지는 소프트웨어는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에 오픈소스화에 대한 깊은 고민새로운 아키텍처로의 변화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시도가 사실상 어렵다는 것은 이해를 합니다만, 옳은 방향에 대한 고민은 늘 필요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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