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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java

자바 입문서로 손색이 없는 '소설같은 자바 2'

소설같은 자바 2소설같은 자바 2 - 8점
최영관 지음/자북
  자바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회사의 프로젝트로 대략 5년전 쯤이었을 겁니다. 당시의 버전은 대략 1.3~1.4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Swing을 사용하여 네트웍으로 연결된 통신장비의 상태를 보여주는 프로젝트 였습니다. 기본 서적과 더불어, 패턴관련 책도 한 권 같이 보면서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에는 솔직히 자바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올해 들어서 하둡관련 공부를 조금 하면서 다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최근 3개월 전부터는 자바로 저장소를 개발하면서 부터, 다시 하게되네요... 예전에 비해서 많이 변화된 API하며, 추가된 기능들이 많았지만, 굳이 책을 다시 보고 싶지는 않았는지 -_-;; 인터넷과 주변분들의 질문으로 나름대로 공부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 즈음에 우연히 퀴즈를 몇 문제 풀게되었는데, 언듯 보면 대충 알 것도 같은데, 설명을 하려니 이거 잘 안되더군요, 얼핏 기억하기로는 "생성자 우선순위, 자바와 C와의 차이점, 패턴, 스태틱" 등에 관한 퀴즈문제 였는데 솔직히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사두고 제대로 보지 않았던 자바책을 다시 꺼내들고 일주일만에 읽어버렸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형광팬 줄 그어가면서 읽었는데 나름대로 의미가 컸습니다. 잊혀진 것들을 되새기는 기회도 되었고요, 말 그대로 소설처럼 자알 읽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조금 아쉬운 점은 초보자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점이긴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단 시간 내에 다 읽을 수는 없었겠지요... 알라딘에서 검색해보니, 4권으로 분권하여 소설같은 자바 3판이 나왔더군요, 분량도 1200페이지 정도 된다고 하니 제가 생각하는 부족한 부분(?)들이 많이 보완 되었을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하지만 다시 사기에는 좀 부담되는 가격이네요 ^^ 서점에 들러서 한번 쓰윽 훑터봐야 겠습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이 책의 장점이라면, 자바에 대한 프로그래밍 경험 조금만 있으면 아주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마음만 먹으면, 아주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를 습득할 수도 있고 말입니다. 하지만, 깊이있는 내용에 대한 것을 많이 다루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 아쉽긴 합니다. 실제 코딩을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경험이라든가, 성능상의 문제에 대한 부분 등을 조금만 더 언급해 줬더라면 했습니다.

 초.중급자에게 너무 많은 것을 포함한 책이라면 그것 또한 좋지 않은 책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흐릿한 자바의 기억을 다시 한번 리마인드 해준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http://dm4ir.tistory.com2008-08-29T21:28:290.3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