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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reading

하악하악

이외수의 생존법 "하악하악"을 읽으면서 정말 자신에게 솔직하고 또한 그 표현이 정말 잘되어 공감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 보다도 "하악하악"이라는 말로 간간히 생각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너무 좋았다.
혹시나 배껴쓴 글에 오자나 탈자가 있을지 몰라 몇 번을 보지만 왠지 불안한 것은 왜일까 ...

43. 이외수의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라는 산문집을 ... 여자도 아니면서 여자에 대해 잘 아는 척 책까지 ... 그럼 파브르는 곤충이라서 곤충기를 썼냐?
51. 인생의 정답을 알기는 어렵지 않다. 다만 정답을 실천하면서 살기가 어려울 뿐.
169. 질 좋은 야동 한 편, 열 명화 안 부럽다. 하악하악.
189. 지난 일요일은 마누라의 생일. 밤을 새워 정성껏 미역국을 끓였다. 하악하악. 이름하여 감성 미역국. 내조를 잘 하는 아내는 우렁이 속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남편이 평생을 다 바쳐 만들어가는 것이다.
202. 많이 아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많이 느끼는 사람이되려고 노력하라. 많이 느끼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많이 깨닫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라.
256. 그대 주변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대가 "안심하세요, 제가 있으니까요"라고 말해 주면 그대를 믿고 안심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나요. 가족 조차도 그대의 말을 신뢰하지 않는다면 그대의 인생은 아직 미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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