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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reading

먼나라 이웃나라 - 일본편

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 78점
최근에 기술적인 내용은 거의 전무한 블로그를 보고있노라면, dm4ir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뭐 어쨌든 이럴때도 있어야죠 ~~ 하하

 최근에 와이프와 책읽기 스터디를 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런 스터디는 처음 해보는데요, 나름대로 와이프와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아직 시작한 지는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만, 앞으로도 잘 진행될 것 같습니다. '책읽기 스터디'는 별다른 것이 없습니다. 그냥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같은 책을 읽는 겁니다. 하지만 집에서 이렇게 같은 책을 두 권 산다는 것은 요즘같은 불경기에 배부른 소리인 것 같구요 시리즈이면서 굳이 순서대로 보지 않아도 되는 책을 골랐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접하기 쉽도록 만화책을 골라보았구요, 사실 역사에 관해서는 문외한이라 그런쪽 책들이 없을까 하다가 이원복 교수님의 '먼나라 이웃나라'라는 만화책이 눈에 띄었습니다. 최근 개정판이 나왔는데, 컬러로 다시 출판이 되었더라구요, 그리고 내용도 또한 거의 5년만에 한번씩 개정을 하여 다시 출판을 한다고 합니다. 알라딘에서는 12권을 94,000에 판매하고 있으니 애들과 같이 보실 생각이라면 전질을 다 사는 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 (저는 일단 일본편 7,8권만 구매했습니다. 이것도 부담스러워요호~~)

 역시 역사서에 가까운 만화책이다보니 세세한 부분에 많은 신경을 써야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1/5정도 읽고 있는 중입니다, 사실 읽는 것 반, 와이프랑 내용을 이야기하는 것 반 그렇습니다. 하지만, '일본'이라는 나라를 이해하는 데에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지식을 얻게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와이프랑 사실 대화를 나눈적이 많지 않아서, 더 소중한 시간을 만들 수 있는 것 같아 좋습니다. 처음에는 만화책이라 마음펴니 술술 넘어가겠거니 했지만, 왠걸 초등학교 대상 만화책이긴 하지만, 내용을 곱씹어보고 깊이 고민하지 않으면, 잘못 이해할 수 있겠다 싶은 부분도 많이 보였습니다. 특히 읽어가면서 이러한 내용을 우리 소원이 시훈이가 '왜 그런거죠?'라고 물어보면 마땅히 대답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런건 이런게 아닐까 저런건 저런게 아닐까 하고 서로 고민하면서 읽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서사에 가까운 책을 읽을 때에는 책의 내용에 대해서 서로 같이 얘기할 수 있는 말상대가 있다면 더 좋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책을 다 읽지도 않고,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기억은 잘 안나지만, 사실 어렸을 때에 한번 보았던 책이긴 합니다) 일본에 대한 이해와 문화를 익히기에 괜찮은 책이라 생각듭니다. 하지만 만화라는 장르를 통해서 전달하기 때문에 때로는 아이들이 너무 쉽게 해당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해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와이프가 일본어과라서 그런지 역사에 관한 내용이나 일본문화에 대한 내용이 좀 과장된 면이 없지 않나 라는 얘길 하곤 합니다. 제가 봐도 좀 한국과 일본을 대조시켜서 희화화 하지 않았나 하는 부분도 좀 있습니다.
 초등학생들이 사전지식 없이 이러한 만화책을 접근할 수 있으니 어른들과 같이 읽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책에대한 후기라기 보다는 잡설이 되어버린 것 같아 조금 찝찝합니다. ^^ 이렇게 포스팅을 하나 날로 먹고 있네요 헤헤
http://dm4ir.tistory.com2009-03-03T23:19:34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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