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아는 만큼 좋아지는 '공부 집중력'

공부 집중력 위드블로그를 통해서 두 번째로 올리는 리뷰입니다. 첫 번째 리뷰에 이어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번째 책도 선물 받게 되어 기분좋게 읽은 책입니다.  우 선 제목을 보고 가장 먼저 생각이 드는 것은 '과연 나는 얼마나 집중력 있게 일을 하는가?' 였습니다. 솔직히 이 책을 신청하게 된 것은 책 제목 대로 부모가 얼마나 집중할 수 있는지 어떠한 일에 몰입할 줄 아는 사람인지를 확인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이들은 부모의 거울입니다. 아무리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교육을 한다고 하지만 부모가 실제로 행동하고 보여주는 것 만큼 좋은 교육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책들을 통해서 새로운 면들도 알 수 있고, 잘못된 점들도 인식한다는 점에서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스스로의 일에 몰입할 수 있는지 그래야만, 제대로된 교육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찝찝하다고 해야할까요, 위화감이 든다고 해야할까요 ... 어쨌거나 좀 짚고넘어가야 할 부분은 ADHD(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에 대한 내용이 간간히 언급되고 있습니다만, 구체적인 지식은 제공하지 않으면서 겁만 준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각 장의 말미에 체크리스트를 제공하는데 그것을 체크해서 어느정도 이상 해당되면 마치 장애가 있는 것 처럼 느끼게 말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많은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굳이 ADHD에 대한 내용을 언급하지 않고도 충분히 아이들을 위한 교육적인 내용을 전달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유익한 정보들도 많습니다. 한번쯤 읽어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연령대가 유치원생 부터 초등생 정도의 자녀를 둔 부모에게 적절하다고 보아집니다. 반면에 사춘기 혹은 그 이후의 연령대의 아이를 둔 부모님의 경우에는 잘 맞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 장의 구성에 있어서도 실제 아이들과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와 해법을 제공함으로써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와닿았던 장은 '좋아하는 과목과 싫어하는 과목의 차이가 심한아이'라는 장인데요, 약간 발췌해보면... 아이가 특정 과목을 특히 싫어하거나 특별한 과목만 좋아하는 것은 ...  일정한 배경지식이 생겨야 관심을 가지고 쉽게 집중할 수 있다. 즉 두뇌가 반응할 수 있는 배경지식을 자연스럽게 쌓도록 해야한다. ... 관련 영화나 체험학습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도 좋다. 책보다는 쉽게 집중할 수 있고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 멀티미디어, 그 중에서도 스토리가 있는 동영상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개인적으로도 많이 공감할 수 있었던 점은 게임을 하더라도 처음에는 사실 별로 재미를 못느끼기 마련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해당 게임의 시스템에 익숙해지고 난 다음 부터는 즐길 수 있게된다. 아무래도 게임은 즐기기 위하여 만들어지다 보니 좀 더 그 시간이 단축될 수는 있겠지만, 사실 그러한 기간이 길면 길수록 즉, 게임을 배우는 데에 많은 시간이 걸리면 걸릴 수록 나중에 오는 만족감은 더욱 크기 마련이다.  이와같이 어떠한 힘든과정을 거쳐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과정을 자꾸 경험함을 통해서 다음에 또 다른 새로운 일에 접하더라도 부담을 덜 느끼고 재미를 찾을 수 있는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선순환 과정이 향후에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기반이 되리라 생각된다.  집중력이라는 것이 특별한 기술이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그러한 좋은 경험을 반복하게 하는 것으로 재미를 찾는 과정이라 생각된다. 재미를 찾게되는 순간 몰입하게되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무언가를 하게되기 마련이기 떄문이다.  책에 대한 내용을 굳이 언급하기 보다는 나 스스로를 한번 더 뒤돌아 보게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나에게는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ADHD에 대한 걱정과 저학년 연령의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 좀 포커싱 되어 있다는 점에서 별점은 세개만 !!!

http://dm4ir.tistory.com2009-04-08T16:39:080.3610